안녕하세요!
저는 5살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린이집도 안 가고,
체력도 좋아져서 낮잠도 안자다보니
저녁 8시 반에서 9시가 저의 퇴근시간입니다
육퇴 후에 블로그를 쓰고 혼술을 하며 하루 마감을 하는데요. 저도 피곤하다 보니 남는 반찬을 안주로 먹는다던지 김치 하나에 맥주를 먹는 등 너무 안주를 대충 해서 먹어서 맛도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또 차려먹자니 저녁 차린 거 정리까지 다 했는데 또 저 먹자고 차리는 게 귀찮기도 하고, 배달음식을 시키기엔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안주 중 만드는 건 초간단하지만 고급진 안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냉동참치 "
조리시간: 4분 난이도: 하
홈플러스에서 1+1으로 판매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봤는데, 비리지도 않고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더라고요
뒷면엔 친절하게 부위 설명이랑 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치 해동 방법
1. 25도의 미지근한 물에 소금 2큰술을 넣어 소금물을 만듭니다
2. 포장지를 벗긴 후 소금물에 3분 정도 담근 후 물기를 닦습니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4. 취향에 따라 소스 또는 김에 싸서 먹습니다
전 3분도 안 기다리긴 했어요
집에 정수기 있으니까 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넣어놓고, 잔이랑 술을 세팅하고 바로 꺼내서 자르기! 이 정도만 해도 잘 잘라지고 적당하더라고요. 개인 취향이지만 살짝 얼어있는 게 맛있잖아요~
참치는 제 손바닥 길이만 한 덩이가 두 덩이 들어있어서 혼술에 딱 적당한 양 같습니다
부족하시면 1+1으로 판매하니 두 봉지 하셔도 될 듯합니다
"마라탕"
이게 마라탕 컵라면인데 마랑탕이랑 맛이 정말 비슷해서 매운 거 먹고 싶어 주문했는데 컵라면으로 먹다가 혀 굳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건 야채랑 같이 끓여먹어야 맛있겠더라고요
먹는 방법은 일반 컵라면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끓여먹어야 제 맛이라는 거죠!
소스 2개와 하얀 가루와 건더기 2 봉지와 당면이 들어있습니다
저 당면은 고구마면으로 되어있습니다
버섯을 얇게 넣고 싶어서 채 썰어 봤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넣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숙주, 청경채, 샤부샤부용 소고기, 콩나물 뭐 이런 것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는 혼술을 미리 준비하지 않기에! 냉장고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넣어도 좋습니다
마라탕면과 마라 훠궈 탕면 두 개가 있는데요. 마라탕면이 엄청 맵고, 마라 훠궈 탕면이 좀 덜 매운 것 같아요
그냥 먹는 것보다 끓여먹으면 맛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아페 리프레 치즈"
조리시간: 0분 난이도: 하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안주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프랑스 치즈입니다. 그림에서 보면 파프리카 보이시죠?
크림치즈 위에 파프리카, 양파, 오레가노, 바질, 마늘, 파슬리, 흑후추가 뿌려져 있습니다
그냥 포장지만 뜯으면, 이쑤시개까지 같이 들어있어서 술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부드러운 크림치즈 위에 여러 가지 맛이 풍미를 더 해서 맛이 깔끔합니다
치즈를 먹으면서 입가심하는 것처럼 깔끔해서 더 고급스럽더라고요.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비주얼도 한 몫하니 파티용으로도 추천드려요!
"대패 목살구이"
조리시간: 8분 난이도: 하
갑자기 고기가 막 먹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근데 고기가 항시 냉장고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먹다 남은 고기는 냉동실로 가기 때문에 갑자기 먹고 싶을 때 해동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포기한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이 대패 목살은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조리가 가능하니까 너무 좋아요
대패삼겹살을 많이 들어봤었는데, 대패 목살이 있었다는 걸 최근에 알아서 엄청 여기저기 잘 활용해서 먹고 있습니다
대패 목살의 장점은 얇아서 고기쌈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상추 대신 고기 안에 청양고추 넣고 소스 넣고 먹으면 너무 맛이죠!!
안주가 이러면 혼자 먹을 맛 납니다!! (개인적으로 고기 좋아하는 타입)
"어묵탕"
조리시간: 8분 난이도: 하
사진이 크게 나와서 그렇지 저 뚝배기가 손바닥만 한 크기거든요
나름 먹기 편하게 꼬치를 꽂아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어묵탕의 꽃은 바로 뜨끈한 국물인데요
여기에 저의 국물 비결이 있습니다
참치액이 들어가 있는 주부 천하 쯔유인데요
이게 맛이 약간 냉메밀국수의 맛이 나요. 그래서 어묵탕이나 우동같은것에 너무 잘 어울려요
오뎅탕 육수 내려면 무 넣고 다시마 넣고 멸치육수까지 내기도 하는데, 혼술이니까 간편하지만 맛있게 먹자고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근데 진하기 때문에 많이 넣으시면 안 됩니다. 약간만 넣고 맛보시고 또 넣으시길 바랍니다
혼술도 이런 안주로 먹으니까
먹으면서 대접받는 기분이더라고요
잘 차려진 음식이야 파티음식 블로그 쓴 것처럼 해서 먹으면 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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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안주는 화려하게! 혼술 안주는 간편하지만 맛있는 걸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육아로 하루를 보냈다면 더욱 지치기도 하고요
벌써 올해의 끝이 다가오네요~
올해는 연말이라도 지인들은 만나기 힘들지만,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연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한 나에게 맛있는 안주로 혼술 하시고요!!
내일도 힘내서 파이팅 하는 하루 보내자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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