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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가성비 갑! 다이소 제품으로 미술놀이를 하자! 글라스데코, 아크릴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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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미술놀이

안녕하세요! 

 

미술전공인데 그걸 이제야 좀 써먹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와의 미술놀이는 주로 그림을 그려주고 색칠하는 것을 위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집콕 시간이 너무 길다 보니 새로운 아이템도 필요하고 집 근처 다이소를 가서 할만한 건 일단 다 집어 왔습니다

 

먼저, 

글라스데코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밀 생각입니다

 

글라스 데코 구성품 

다이소에서 5000 원주고 구매했고요 (내 돈 내산)

7가지의 색과 풀, 투명 비닐, 밑그림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다 보니 아쉬운 건 흰색이 없어서 크리스마스에 하이라이트인 눈사람이나 눈 같은걸 못한다는 게 좀 서운하더라고요

 

밑그림

같이 들어있는 그림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이 없어서 제가 따로 인터넷을 뒤져서 몇 장 프린트를 했습니다

검색창에 '글라스데코 밑그림' 또는 '크리스마스 그림' 이렇게 치시면 됩니다

 

테두리먼저

종이 위에 투명 비닐을 올려놓고 풀로 고정을 시킵니다

선을 따라서 검은색으로 테두리를 먼저 만들어 줍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너무 얇게 하면 나중에 안에 칠을 할 때 힘들고, 물감이 말랐을 때 떼어내기도 힘듭니다

테두리도 안에 칠도 두껍게 하는 게 좋습니다 

 

열심히 하고있는 딸

귀요미 제 딸은 전날에 남편이랑 미리 그려놓은 테두리 그림에 색을 칠하는 중입니다. 

음... 

제가 너무 준비성 없이 미술놀이를 시작해서 

 

물감이 헉... 

미술놀이인데 왜 이럴걸 생각 못 했을까요? 미술 옷 또는 팔토시 필수입니다. 

 

열심 열심

검은색은 좀 눌러야 나오는데 다른 색은 조금만 눌러도 부드럽게 나와서 아이가 칠을 하기에 괜찮더라고요

저는 그 사이에 테두리를 다 하고 베란다에 말려놓았습니다

 

1시간 말리기

 

테두리는 1시간 정도 말려놔야 그 안에 색을 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놀이가 끊기면 안 되기에 다이소에서 산 스케치북을 꺼 냈습니다. 

 

색칠놀이

스케치북 뒷면에 저렇게 색을 칠할 수가 있어서 저걸 또 열심히 칠하더라고요 

 

그 사이에 베란다에 둔 테두리 그림이 말라서 이어서 계속합니다. 

 

역시 공주그림 좋아하는 딸

공주 칠하겠다고 신나서 핑크색을 바로 잡았네요 

 

산타와 루돌프

그 사이 저도 후다다닥 나머지 애들을 칠했습니다. 흰색이 없어서 아쉽... 

대신 저 산타 수염은 야광이라고 하네요. 노란 얼굴 산타 

 

8시간 말리기 

색을 다 칠한 애들은  8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다음날... 

 

창문에 붙이기 

일어나자마자 말랐는지 확인하고는 신나게 창문에 데코를 시작합니다

두껍게 칠하면 잘 떨어지고 잘 붙는데 얇게 칠하면 떼기가 힘들어요 

 

창문이 예뻐졌어요

뿅! 

창문에 붙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 더 나네요! 

 

 

 

다음으로 

아크릴 물감입니다. 

 

집에 안 쓰던 캔버스가 있어서 다이소에서 3000원을 주고 물감이 샀습니다. 

테이블에 비닐은 우선 깔아줬고요

집에 있던 붓 몇 개와 휴지, 물통, 물감 짤 비닐(저는 지퍼팩으로 했어요)을 준비합니다.

 

알록달록 

일단 아무런 밑그림 없이 제 딸이 하고 싶은 대로 그림을 그리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그리든 마무리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아크릴 물감은 그림 그린 것 위에 덧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티 안 나게 

 

일단 붓으로 그리는 모든걸 좋아합니다.

오랜만에 붓을 이용해서 미술놀이를 하니 아이가 좋아하네요 

 

역시 핑크 

제 딸은 핑크를 좋아해서 핑크로 하트를 그리는 중입니다. 

 

여러색을 차례대로 칠하기

특정한 어느 그림이라기보다는 추상화에 가까운 느낌이 점점 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빈 공간 없이 그러고선 그만 하겠다는 딸아이 

이제는 제가 나설 차례입니다. 

 

터치 터치 터치

딸아이의 느낌을 이어받아 살짝 여기저기 터치를 했더니 좀 느낌 있게 나오지 않았나요? 

 

딸에게 이게 무슨 그림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이건 보물 지도야! 여기는 우리 집이고 여기는 정음이네 집이고, 여기는 민경이네 집이고, 여기는 시완이네 집이거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만한 보물지도 추상화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베란다 벽으로 

 

 

8000원으로 그림도 생기고, 크리스마스 장식도 생겼어요 

가성비 너무 좋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미술을 하면서 집중하니까 뭔가 힐링이 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매일매일 코로나로 집에만 있게 되는 딸을 위해 힘을 내야 하는데 가끔씩 지치기도 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힘내서 같이 이겨내 보자고요!! 

 

그럼 남은 하루도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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