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엄마들과 이야기할 게 있어서 올해 처음으로 키즈카페를 가게 되었어요.
근처에 살면서도 이렇게 넓은 키즈카페가 동네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여기가 넓고 좋다는 한 엄마의 추천으로 예약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조금 더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 가능하고요 2시간은 너무 짧은 것 같아 종일권으로 해주고 어른 9,000원 포함 38,800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키즈 카페치고 가격이 후덜덜 하긴 해요.
종일권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7시까지 입니다. 건물주차는 5시간 무료입니다. 5시간 지나면 카운터에 얘기하시면 되요.
준비물...
아이 얇은 반팔이 있으면 좋아요 땀 엄청 흘립니다.
물은 필요없어요. 정수기 중간에 다 있습니다.
와이파이 터집니다. 아이가 너무 잘 놀아 심심하면 노트북이라도..
어른용 커피 무한리필입니다. 입장료에 포함이요
정보 링크걸어 놓을게요. 협찬 아니구요. 제 돈 주고 갔다 왔습니다.
건물앞에는 큰 간판이 없어서 여기가 맞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건물 지하 1층에 있으니 네비를 믿고 들어 가시면 되고요. 들어가자마자 개인 신발 보관함이 있고 매표소에서 예약한 번호 얘기하면 아이와 어른용 팔찌를 줍니다.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이의 눈이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스낵코너는 아이들 눈 높이에 위치해 있으니 조심해서 통과하시고요. 그 뒤에는 롤러스케이트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5살이기에 롤러스케이트는 패스!
입구 오른쪽에는 영유아존이 위치해 있었는데, 사실상 영유아만 오진 않고 좀 큰애들도 여기에서 놀긴 합니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화장놀이와 주방놀이, 방방이, 볼풀 등등 영유아 존에도 여러 가지 놀거리가 있습니다.
에어바운스 강아지 방방이는 푹신하고 안전하고 너무 귀엽더라구요
다른 키즈카페는 싱크대 큰 거 한 개 정도만 있어서 다른 아이 놀 때는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는 여러 종류의 싱크대가 있으니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요리할 수 있습니다
타요버스 미끄럼 은근히 쫙쫙 잘 미끄러집니다. 방방이 속으로 쏙~ 들어가서 한번타면 여러 번 타야 합니다.
그리고 타요버스 안에도 들어갈 수 있어서 구석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저 공간도 좋아합니다.
화장놀이 개인 거울 앞에는 립스틱이랑 향수랑 빗이 있어서 핑크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은 취향저격입니다.
알록달록한 도형틀 맞추기는 어린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쳐다도 안 봤다는..
영유아 존 을 지나면 할로윈장식이 되어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소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할로윈 포토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기차를 탈 수 있는 레일과 롤러스케이트가 있고, 뒤에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있고, 왼쪽으로 가면 식당과 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차 타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며 방송으로 안내가 나옵니다. 탈 때는 연령제한은 없으면 성인 동반은 불가능하고, 지금 바닥에 보이는 레일을 5바퀴 정도 도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초등학생은 되야 탈 수 있습니다. 입구 쪽에 사이즈에 맞는 롤러를 받은 후에 셀프로 무릎보호대와 헬맷을 하고 타면 됩니다. 사실 큰 애들은 이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곳곳에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비치되어있어서 식당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편한 자리에서 먹어도 됩니다.
저희는 어른넷에 아이넷이었는데 음식을 시키고 아이들 먹이느라 정신없어 사진은 못 찍었네요
다만 너무 맛있었다는 기억만... 남이해주는 건 다 맛있어요
식당을 지나면 본격적인 아이들 세상입니다.
역시 키즈카페는 어린이집 친구들하고 오면 굉장히 잘 놀아 보기 좋습니다.
이 대형 방방이는 시간마다 갑자기 클럽으로 바뀌어서 아이들을 흥분시킵니다. 밤에 잠 잘 잘것 같습니다.
방방이랑 이어져 있는 미끄럼틀이 있구요 반대편으로 미끄러지면 볼풀이 있어 여기서 땀 엄청 흘립니다.
제 딸은 뭐가 제일 재밌었냐고 하면 문어라고 말합니다.
에어 문어가 천천히 회전을 하는데 여기에 올라타고 내려오고를 반복하며 놀던데 그게 재밌었나 봐요
시간이 되면 클라이밍을 할수 있다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높은데 아이들 잘 올라가더라고요
큰 애들만 하는 건 아니고 용기만 있다면 작은아이들도 시켜줍니다
안전장치를 달고 도전!!!
저 큰 발바닥을 넘어가진 못했어요... (뒤태 귀엽)
방송이 나오면 또 우르르 튜브썰매로 가서 줄을 기다립니다.
두 시간에 한 번씩 마술공연이랑 풍선공연을 합니다.
안내방송이 나오면 공연장으로 우르르르르르르~
마술선생님이 풍선공연 선생님이고, 그림자공연도 합니다. 풍선만들어 줄 때 아이들이 서로 받겠다고 엄청 열심히 손드는데... 와우! 풍선하나로 아이들 모두를 흥분시켜버립니다. 역시 전문가!
마술쇼에서는 비둘기도 나오고 볼만해요~ 아이들 쪼르르 앉아서 신기하게 마술공연을 관람합니다.
시간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니 정말 종일권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싶더라구요
중간에 드라이기가 있는데 땀 흘리는 아이들 감기 걸리지 않게 말리고 놀라는 세심한 배려까지...
휴식공간에 이렇게 글들이 적혀 있는데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게 슬프기도 하고 그래서 신나게 놀라고 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우리 아이 주말 하루 신나게 보내서 인지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치울 동안 혼자 잠들었네요
만세!!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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