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아이와 함께 집에만 있었는데,
어느새 겨울이 와 버렸어요
시에서 재건축 발표가 나서 호계럭키아파트를 들어왔지만
역시나 30년 된 아파트 우풍은 장난 아니네요
베란다가 너무 추워 여기저기 살펴보다보니
창문을 중심으로 밖에 저렇게 금이 가졌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안을 보니
저 사이로 밖이 보여서 깜!짝! 놀랬습니다
오래된 집은 벽에서도 바람이 분다더니 이런것 때문에 그런가 봐요
오른쪽은 핸디코트로 발랐고 왼쪽은 실리콘으로 발랐는데 핸디코트는 굳으면서 다시 틈이 벌어지네요
제가 잘 못 한걸수도 있지만 그래도 실리콘은 잘 붙어있으니 실리콘으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덕지덕지 발라졌네요... 신경을 많이 쓰면 잘 바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갈라진 틈부터 막았고요
그다음으로 샷시 사이에서 부는 바람을 막아보려고 합니다
전에 살았던 집에서 창문들 막고 남은걸 갖고 왔는데
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보람 있네요
요렇게 생겼구요
이렇게 생긴것 말고도 일자로 생긴것도 있는데
붙이는 위치마다 필요한게 다르니까 종류별로 주문하시는 것도 좋구요
잘 모르겠다 싶으면 일자로 된 것만 주문하시면 모든 위치에 다 맞을 꺼에요
샷시 밑부분과 윗부분, 옆부분에 붙여줍니다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어서 창문 사이즈에 맞게 자른 다음 붙여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작업은 정말 쉬워요. 떵손도 어려움 없이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투명해서 붙였는지 티가 잘 안나죠?
인터넷에 보면 색이 다양하게 있으니 집 창문 컬러에 맞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대쪽 창문이나 바닥에 너무 가까이 붙이면, 창문이 잘 안 열릴 수도 있어요 붙이면서 창문도 중간중간 열어보면서 붙이시면 됩니다
저 사이에서 찬바람이 숭숭 들어옵니다
우리 집 창문 사이즈에 맞게 부직포 쪽을 가위로 자르고 뒤쪽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를 떼고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상 어려울 건 없어요
붙이기 전에 틈새에 손을 대고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는지 체크하시고 붙이고 난 뒤에 어느정도 부는지 비교해 보세요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데 그래도 완벽 차단까지는 아니더라고요 미세하게 바람이 불긴 해요
아파트도 오래돼서 조금씩 비틀어져 있을 것이고, 샷시를 새로 한 게 아니기 때문에 틀어져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새 아파트나 새 빌라는 큰 효과를 얻으실 것입니다.
전에 신축빌라에 들어가서 같은 방법으로 창문에 붙였는데 바람 진짜 안 들어왔거든요
베란다에 붙이긴 붙였는데 집에 창문이 너무 많아서 추가로 더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시키려고 하다가 우연히 다이소에 갔는데 이런 제품 들을 팔더라고요
가격도 착해서 엄청 사 왔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쓴 투명 문풍지입니다
상가에서 쓰는 걸 자주 본 것 같은데 집에 쓰게 되네요
부드럽고 얇은 편이라 오히려 작업하기 더 편하긴 했어요
마찬가지로 뒷면엔 양면 스티커가 붙여져 있구요
창문에 맞게 가위로 잘라서 붙이시면 됩니다
이것도 2세트로 4개 들어 있습니다
풍지판은 가운데 자를 필요 없이 창문틀에 맞게 나와서 위아래 모양에 맞게 붙여주시면 됩니다
거실 쪽 샷시에도 4곳에 다 붙였는데
거의 티가 안 나 죠?
어느 정도 외풍은 잡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한다고 외풍이 전혀 없진 않으니
나머지 바람은 두꺼운 커튼으로 막아야겠어요
나이가 있는 아파트다 보니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살아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네요
요즘엔 보일러도 문제라 밤에 너무 춥습니다
아이가 감기 걸릴까 봐 걱정이라 집에선 항시 수면잠옷을 입고 생활하고 있어요 빨리 보일러도 고쳐지고 외풍도 잡아서 편한 옷 입고 집에 있고 싶어요
그럼 겨울철 외풍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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